사랑 나눔, 행복 더하는 사람들 - 구제길 세종요양병원 이사장
- 등록일
- 2025-12-09 17:17
- 작성자
- 본원 대외협력실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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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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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돌봄,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다”
구제길 세종요양병원 이사장,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 이사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 이사를 비롯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요양병원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두루 맡고 계십니다. 이 활동들을 관통하는 이사님의 핵심 가치 또는 소명은 무엇인가요?
제가 하는 일들은 모두 결국 ‘생명 존중’과 ‘인간 존엄성’이라는 하나의 큰 축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양병원은 노년기 삶의 질을 지키는 일이고, 전남대병원은 지역의 중증 환자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공동모금회는 사회적 약자의 삶을 지켜주는 일이죠. 이 모두가 한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역할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특히 세종요양병원을 운영하며 노인 복지 및 의료 분야에 깊이 헌신하고 계십니다. 노인 의료복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과 전남대병원과의 연계성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 의료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돌봄’과 ‘삶의 질’을 포괄해야 합니다. 세종요양병원은 어르신들이 존엄성을 잃지 않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동시에 중증 질환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할 때, 전남대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는 필수적입니다. 저희의 역할은 요양 단계에서, 전남대병원의 역할은 고난도 치료 단계에서 서로 보완하며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으로서 광주 지역의 나눔 문화와 착한 기부에 대한 이사님의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
광주는 예부터 의향(義鄕)의 전통을 이어온, 마음이 따뜻한 시민들이 사는 곳입니다. 공동모금회 활동을 하며 수많은 시민의 자발적인 기부를 접할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보여준 광주 시민들의 연대와 나눔의 힘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큰 동력입니다. 기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전달하는 통로이자, 기부자 본인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드는 '행복 찾기'의 과정이라고 확신합니다.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 이사로서 병원에 기부하고 계신 점은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병원의 발전과 관련해 평소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전남대병원은 호남권 의료의 심장이자, 공공 보건의 최후 보루입니다. 이곳이 연구와 진료 환경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해야만 지역민의 생명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습니다. 후원회의 기부는 단순히 병원 운영을 돕는 것을 넘어, 첨단 의료장비 도입과 우수 의료진 양성, 그리고 미래형 병원 건립을 가속화하는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작은 정성이 병원이 더 큰 미래를 열어가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남대병원 계간지의 이 코너 제목처럼 ‘사랑 나눔, 행복 더하는 삶’이란 이사님께 어떤 의미인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나눔은 뺄셈이 아니라 덧셈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조금 나누었을 때, 상대방의 기쁨은 커지고 그 기쁨은 다시 나에게 몇 배의 보람과 행복으로 되돌아옵니다. 나눔은 우리 삶을 맑게 하는 청량제와 같습니다. 누구나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이 행복의 순환 고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남대병원의 가족들과 독자 여러분 모두가 나눔의 기쁨을 통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