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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중증환자에 치명적인 원인균 조기 진단기술,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강승지 교수팀 세계 최초 개발

작성 : 관리자 [콘텐츠 관리자] / 2022-05-09 17:14

코로나 중증환자에 치명적인 원인균 조기 진단기술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강승지 교수팀 세계 최초 개발


방사성의약품 이용 PET로 아스페르길루스균 진단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논문 게재…임상1상 승인

 
민정준 핵의학과 교수
<민정준 핵의학과 교수>
강승지 감염내과 교수
<강승지 감염내과 교수>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민정준 교수(핵의학과)와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강승지 교수(감염내과) 연구팀이 방사성의약품 18F-FDS를 이용한 양전자단층촬영(PET)으로 면역결핍 환자의 폐와 뇌 등에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키는 아스페르길루스균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균은 골수이식 등 항암치료 중인 환자, 만성폐질환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등 면역결핍 환자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킨다.
  현재까지는 폐나 뇌의 감염된 조직으로부터 곰팡이균을 배양해 진단했으나, 면역결핍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결과가 나오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민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아스페르길루스증의 조기진단에 대한 의료 공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 교수팀은 이 연구에서 폐·뇌·근육에 아스페르길루스가 감염된 생쥐 모델을 제작하고, 18F-FDS를 정맥 주사해 PET의 진단 성능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기존 진단방법의 문제점이었던 오랜 진단 시간과 낮은 진단율 등을 한꺼번에 극복했다. 특히 폐에서는 폐암과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감염의 감별진단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연구 논문은 최근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 교수(핵의학과)는 “아스페르길루스증은 정상인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지만 장기이식 환자, 화학요법 또는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 중환자실 환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중증환자에게는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치명적인 원인균이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진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 성과는 임상적 의의가 높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 시험 승인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 연구성과 활용 촉진 R&D 사업’ 중 전남대학교가 수행하고 있는 ‘융합기술 중개연구단’에서 진행했다. 중개연구단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초·원천연구 성과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상용화를 지원하는 과제로, 민정준 교수는 진균 감염증 진단, 암 진단 및 치료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핵의학, 감염내과, 신경외과, 병리학, 의생명과학)과 자연과학대학(화학과), 농업생명과학대학(농생명화학과) 연구자들이 공동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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