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 사정상 서울로 옮겨간 이식횔자입니다

3월에 최수진나교수님께 신장이식받고 잘회복하던중에 4월6일 오미크론 대유행시기에 코로나백신 한번도 맞지않았고 면역억제제까지 먹어 뉴스에서 말로만듣던 코로나걸려 죽을뻔한 사람이 바로 저였는데요

진짜

중환자실가서 인공호흡기달고 이렇게 숨못쉬고죽는구나 했는데

최수진나교수님 정성경선생님 덕분에 저조차도 포기하려던 제삶의 끈을 놓지않고 지금까지 잘버티다가 기적적으로 산소도 떼고 일상생활까지 가능하게됬습니다 마지막 신장수치도 0.68인가 그랬을거에요 

제가뭐라고 저안좋을때 하루에도 몇번씩 회진와주시고 주말에도 공휴일에도 회진와주시고 밤에도 회진와주시고

두분 정말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저뿐아니라 가족들마음까지도 위로해주신거 듣고 힘이났어요

부모님이 연세도 많으시고 제가 얼마나 상태가 안좋았는지 모르셔서 선생님들 많이 힘들게 하신것 같은데 그래도 3개월넘게 매일면담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마지막 갈때 못뵈서 여기서나마 글남깁니다

망가진 신장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모습으로 외래에서 뵐게요